한영수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한진중공업의 경우 증자로 인한 자금유입과 자산매각은 동사의 현금흐름 관련 우려를 완화시키더라도 이미 시장이 이 회사의 기업가치를 적정주가를 낮추는 요인으로 보고 있다"며 "오는 2016년 EPS 기준으로 한 희석효과는 23% 정도로 목표주가 재산정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한진중공업은 최근 발행주식수의 48%에 해당하는 3300만주 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4월 이후 두 번째 증자로 발행가격은 주당 5940원이다.
한 애널리스트는 "조선업종 업황과 배 가격, 한진중공업 사업구조 등을 감안할 때 영업활동만으로 이자보상 배율 1배를 달성하는 데에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이라며 "결국 현실적인 대안은 자산매각을 통해 부채를 상환하면서 이자비용을 줄이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