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실적 전망이 좋아도 대주주 리스크가 있으면 주가는 급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우양에이치씨우양에이치씨101970|코스닥증권정보현재가11,860전일대비170등락률+1.45%거래량19,858전일가11,6902026.05.21 15:30 기준관련기사[기로의상장사]우양에이치씨①'실적 쇼크'에 뻥튀기 상장 논란[특징주]우양에이치씨, 스팩합병 상장 첫날 10% ↑[투자정보] 우리캐피탈 연3.1% 스탁론 신용/미수 대환 상품 + 추가매수자금까지close
는 지난 12일부터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여부에 들어가며 주권매매거래가 정지됐다. 최대주주이자 전 대표이사인 박모씨와 재무담당이사 김모씨가 138억원가량을 횡령해서다. 자기자본 대비 10.7%에 해당하는 규모다. 횡령혐의는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상장폐지로까지 연결될 수 있는 사안이다.우양에이치씨의 펀더멘털은 탄탄하다. 지난 5월 교보증권은 우양에이치씨에 대해 글로벌플랜트 리더로 도약할 것이라며 동종업체 대비 안정적이면서 고수익성 유지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15% 증가한 2600억원, 영업이익은 11% 증가한 2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우양에이치씨도 1분기 실적 발표 때 신규 수주금액이 912억원으로 연간 수주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대주주 횡령혐의로 투자자들은 주식이 상폐위기를 당할지 노심초사하게 됐다.
무난한 실적에도 대주주 리스크로 주가는 떨어졌다. 지난 4월8일 만도의 지주회사 분할 결정이 발표되자 주가는 하한가로 곤두박질쳤다. 발표 전날 13만5000원이던 만도 주가는 발표 당일 11만5000원으로 폭락했다. 지난달 말에는 11만1500원을 기록하며 4월7일 대비 17%나 하락했다. 시장이 만도가 최대주주 법인인
HL D&IHL D&I014790|코스피증권정보현재가2,725전일대비55등락률+2.06%거래량48,240전일가2,6702026.05.21 15:30 기준관련기사HL디앤아이, 더현대부산 신축공사 4531억원 수주[Why&Next]건설채 완판 또 완판…건설사 유동성에 '단비'HL그룹 정기 임원 인사…올해 24명 임원 승진close
㈜에 자금을 지원하며 기업이익을 떨어뜨릴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그러다 지난 12일 만도가 정관을 변경해 한라를 직간접적으로 지원할 때 주주들의 승인을 받도록 해 대주주 리스크를 줄이자 주가는 다시 상승했다. 전 거래일 만도 종가는 지난달 말 대비 16%가량 오르며 그간의 하락분을 거의 회복했다.
최중혁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만도의 정관 변경으로 분할 결정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우려해온 한라 지원 관련한 그룹 리스크가 다소 줄었다고 판단한다"며 "그룹 리스크 감소로 장기적인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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