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실업, 생산성 향상…목표가↑<우리투자證>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우리투자증권은 3일 한세실업 에 대해 생산성이 향상됐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3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세실업의 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2940억원, 영업이익은 20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6.9%다. 김혜련 우투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162억원을 크게 상회했고 영업이익률도 컨센서스 5.5%를 웃돌았다"면서 "2010년 이후 최고 1분기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고 전했다.김 연구원은 "3월 말 현재 베트남 3개법인 라인 수는 258개(니트 161개, 우븐 97개)로 전년 동기 대비 21.2% 증가했다"면서 "특히 베트남 3법인이 작년 1월부터 신규라인 가동으로 생산성이 부진했지만 지난해 4분기 이후부터 정상화돼 한세실업의 1분기 수익성을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한세실업의 올해 2~4분기 평균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평균 5.6% 대비 크게 상승한 6.7%로 전망했다. 8월 완공되는 편직동으로 인한 원재료 자체조달률 상승(수직계열화) 등이 신규설비의 정상화된 생산성과 맞물리면서다.

한세실업의 의류 최종 수요처인 미국·유럽의 점진적인 경기 회복으로 2014년 달러기
준 매출액은 14% 이상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원화강세로 인한 영향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현지 환율 하락, 생산성 개선 등으로 완화될 것으로 분석했다.김 연구원은 "2013년 추가된 베트남 3법인 증설라인들의 생산성 효율화 속도와 정도가 기대 이상인 것으로 추정돼 주가가 재평가될 전망"이라며 "2014~2015년 EPS를 평균 26.1%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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