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빅조선소는 지난해 조선소로부터 북쪽으로 20여km 떨어진 카스틸레호스 지역에 학교를 지어 필리핀 교육부에 학교를 기증했다. 필리핀 교육부는 교육시설과 학생, 교직원 등을 모집해 이날 개교식을 열었다. 학교는 대지 3318㎡, 건면적 1110㎡에 4개동 8개 교실과 도서관, 실험실, 교무실 등을 갖춘 통합학교로서 500여명의 학생들을 수용할 수 있다.
필리핀 교육부는 이 학교를 유치원부터 중학교 교과과정을 아우르는 초ㆍ중등 교육기관으로 운영하면서 향후 고등 교과과정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수빅조선소는 학교 건립뿐만 아니라 학교 운영에 필요한 학생·교직원용 책걸상과 캐비닛 등 주요 기자재 일체를 지원했다. 이날 개교식에서도 학용품과 선풍기, 커튼 등을 추가로 기증했다. 수빅조선소 안진규 사장은 축사를 통해 “저희가 건립 기증한 학교를 통해 현지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수빅조선소의 성장과 지역사회 공헌을 연계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는 학교 기증과 함께 현지직원을 위한 주택 1000세대 건립사업과 무료 의료봉사활동, 방역사업 등 다양한 현지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주택단지 내에 버스 터미널, 다목적실, 공원, 농구장 등의 공공시설도 건립, 기증할 예정이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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