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판매, 미국·유럽·인도서 판매 감소…중국 시장 전체성장률 하회, 국내선 신차효과로 선방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현대자동차가 올해 1ㆍ4분기 국내시장을 포함한 세계 빅5 시장 가운데 사실상 국내에서만 판매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는 시장 전체 성장률을 밑도는 판매 실적을 거뒀고, 미국과 유럽에서는 역주행했다.
19일
현대차현대차005380|코스피증권정보현재가513,000전일대비19,000등락률-3.57%거래량1,228,355전일가532,0002026.04.24 15:30 기준관련기사코스피, 6400대 약보함 마감…코스닥은 1200선 돌파[베이징모터쇼 2026]"중국에서, 중국을 위해, 세계를 향해"…현대차, 중국 맞춤 아이오닉으로 승부수단기 고점 피로감에 코스피 장 초반 하락 전환…코스닥은 상승close
가 제출한 1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한국ㆍ중국ㆍ미국ㆍ유럽ㆍ인도 등 세계 빅5 시장에서 시장 전체 판매성장률을 상회한 실적을 거둔 곳은 한국이 유일했다. 한국 시장 판매 성장세는 신형 제네시스가 견인했다. 올 1~3월 한국시장에서 현대차는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16만1000대를 판매했다. 이는 시장 전체 판매 증가율 4.4%를 웃도는 기록이다. 현대차는 "제네시스가 신차효과로 1만1000대나 판매돼 중대형 중심으로 승용차 판매수요가 변화됐다"고 했다. 같은 기간 투싼이 전년 동기 대비 33.8% 증가한 1만1000대, 싼타페가 25.7% 증가한 2만4000대 판매돼 RV 판매 호조세도 지속됐다.
세계 최대 시장 중국에서 현대차는 올 1분기 시장 평균 판매성장률을 밑도는 판매고를 올렸다. 올 1분기 현대차는 중국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한 27만4000대를 판매했다. 이는 1분기 중국시장 전체 판매증가율 11.6%를 2.8%포인트 밑도는 기록이다.
중국시장 판매성장을 견인한 차종은 지난해 11월 출시된 중국 전략차종 미스트라(중국명 밍투)와 싼타페, 베르나 등이다. 미스트라는 출시 후 올 1분기까지 2만6000대 판매됐고, 싼타페와 베르나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2%, 9.2% 증가한 2만대, 5만3000대 판매됐다. 올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 8.3% 성장한 미국과 유럽시장에서 현대차는 역주행했다. 미국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한 16만대를 판매했고, 유럽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한 9만6000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현대차는 "유럽시장 주요 모델인 i30가 다소 부진하며 감소세를 기록했다"며 "미국에서는 주요 모델인 YF 소나타가 14.9% 감소한 4만대, 엘란트라가 2.4% 감소한 5만3000대 판매되는 등 주요모델의 노후화로 인해 판매실적이 다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대표 신흥시장 인도에서는 감소세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1분기 인도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한 8만8000대를 판매했다. 이는 인도시장 1분기 전체 판매감소율 대비 0.2%포인트 개선된 수치다. 현대차는 "시장 부진으로 대다수의 모델이 부진한 반면, 그랜드 i10는 3만대가 판매돼 호조를 보였다"고 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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