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은 연결기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858억원과 187억원을 기록했다. 박기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해외 자회사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좋지 않아 영업이익이 동양증권 추정치인 216억원에 못 미쳤다”고 분석했다.방산 매출액은 132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 감소했다. 박 연구원은 “2011년 4분기부터 이어진 증가 행진이 멈췄지만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2월 중순 이후 전기동 가격 급락에 따른 재고자산평가손실 우려 관련 풍산 손익에 미친 영향은 미미했던 것으로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PMX의 판/대 판매량은 전년동기 수준인 약 1.4만톤 가량으로 추정돼 선방했으나, 전기동 가격 하락에 대한 충당금을 반영하여 약 -40억원 수준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관측된다”고 설명했다.
2013년 연중 최저점 수준인 톤당 6638달러에 머무르고 있는 전기동 가격이 본격적인 상승 탄력을 받기 위해서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를 기대한 투자는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전기동 가격이 3월 중순 이후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하반기에 대한 기대감을 실어주고 있으며, 실적 또한 3분기까지는 상승세를 나타낼 수 있고, PMX의 판매량이 안정적이며 전기동 가격 약세에 따른 충당금 손실을 제외할 경우 손익분기점 수준의 영업손익은 기대할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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