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 66%↑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올 1분기 주식관련사채의 권리행사금액이 전분기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행사금액 상위 종목들의 주가가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16일 예탁원에 따르면 1분기 주식관련사채 행사금액은 874억원으로 전분기보다 65.5% 증가했다. 권리행사도 23종목으로 전분기(18종목)보다 늘었지만, 행사건수는 297건으로 30.6% 줄었다. 주식관련사채란 전환사채(CB), 교환사채(E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발행 시 정해진 일정한 조건으로 발행사의 주식 또는 발행사가 담보한 타 회사의 주식으로 전환하거나 교환할 수 있는 채권이다.

1분기 주식관련사채 종류별 행사건수를 보면, 전환사채는 전분기 대비 654.5% 증가한 83건, 교환사채는 1600.0% 증가한 17건, 신주인수권부사채는 52.6% 감소한 197건으로 집계됐다.

행사금액은 전환사채가 전분기 대비 60.2% 증가한 362억 원, 교환사채는 1158.1% 증가한 390억 원, 신주인수권부사채는 55.4% 감소한 121억원이다. 1분기 주식관련사채 행사금액 상위종목은 지니뮤직 8회 전환사채, 미코 9회 교환사채, 팜스코 1회 교환사채, LG이노텍 32회 전환사채, 코아시아 1회 교환사채 순으로 집계됐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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