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권선주 행장은 소통의 달인이다. 고객과 교류하고 직원들과 소통하는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수준이다. 권 행장 스스로도 "36년 은행 생활 동안 가장 잘한 일이 고객과 격의 없는 소통을 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행장이 된 후에도 고객들로부터 경영의 아이디어와 에너지를 얻을 수 있어 더욱 즐거운 마음으로 현장을 찾게 된다"고 밝혔다.
직원들과의 동행은 권 행장이 세심하게 신경을 쓰는 부분이다. 3개년 계획도 완성이 되면 전 직원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소통에 나설 생각이다. 권 행장은 "행장으로서 100일을 자평해보면 소통은 잘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직원들이 격식에 맞춰진 것이 아니라 행장과 편안하고 자유롭게 얘기를 나눈다는 피드백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권 행장이 현장 영업점에 나가면 직원들은 스스럼없이 행장과 팔짱을 끼고 자연스럽게 사진을 찍기도 한다. 권 행장은 이렇게 만난 직원들에게 문자 메시지도 많이 받고 있다. 일일이 답장하지는 못하지만 모든 메시지를 읽어보고 있다. 다만, 권 행장은 "직원들이 행장을 편하게 생각하는 것은 좋지만 업무를 할 때의 태도는 별개라고 생각한다"며 "일할 때는 엄중한 태도로 집중해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행장이 직원들과 격의 없는 소통을 하는 데는 직장은 즐거워야 한다는 그의 소신이 깔려 있다. 권 행장이 36년 동안 한 직장에서 은행원으로 생활할 수 있는 원동력도 즐거움이다. 권 행장은 "은행에 출근하는 게 힘들다고 생각하면 버티기 힘들었을 것"이라며 "전날 계획도 세우고, 예를 들어 고객들과 어떤 아이디어를 나눌지 이런 생각을 하면서 매일 새롭게 발전하는 즐거움으로 지금까지 왔다"고 말했다.
▲1978년 2월 입행 ▲1998년 12월 방이역 지점장 ▲2001년 1월 역삼1동 지점장 ▲2001년 10월 역삼중앙 지점장 ▲2003년 8월 서초남 지점장 ▲2005년 1월 CS센터장 ▲2007년 1월 PB부사업단장 ▲2008년 7월 여신/외환지원센터장 ▲2009년 1월 외환지원센터장 ▲2009년 6월 외환사업부장 ▲2010년 1월 중부지역본부장 ▲2011년 1월 카드사업본부장(집행간부) ▲2012년 1월 리스크관리본부장(집행간부) ▲2013년 12월 은행장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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