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4거래일 만에 약세 전환하며 1950선을 밑돌았다. 장 중 중국의 1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을 밑돌면서 중국의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확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23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22.83포인트(1.16%) 내린 1947.59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2억2246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3조3809억원으로 집계됐다. 간밤 유럽증시는 경제지표와 실적이 뚜렷한 방향성이 없었던 가운데 프랑스는 소폭 상승하고, 독일과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대두된 영국은 소폭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없었던 가운데 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했던 IBM과 코치 등의 실적 부진으로 혼조 마감했다. 다만 일부 기업의 실적 부진에도 나스닥지수는 13년여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날 장 중 HSBC가 발표한 중국의 1월 PMI 예비치는 49.6으로 시장 예상치 50.3보다 낮았다. 이는 지난해 7월 47.7을 기록한 이후 6개월 만에 최저치다. 코스피는 1968.77로 소폭 하락 출발한 후 낙폭을 점차 키우며 약세를 이어갔다. 이날 개인은 1988억원어치를 사들였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94억원, 401억원어치를 팔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프로그램으로는 1829억원 매도 물량이 출회됐다. 차익 11억원 순매수, 비차익 1840억원 순매도.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전기전자(-1.91%), 섬유의복, 의약품, 철강금속, 유통업, 운수창고, 통신업, 금융업, 보험 등이 1% 이상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