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민진 연구원은 "세계 금 수요의 절대적 비중은 귀금속(40%)이고 주요 수요처는 중국과 인도"라며 "중국 금 수요는 2012년부터 증가세가 둔화됐지만 홍콩을 통한 금 수입은 꾸준한 상황이고 향후 낙수효과로 중국 경기 모멘텀 회복이 가시화될 경우 금 수요 증가율이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인도 금 수입 역시 지난해 하반기부터 위축돼 금융위기 수준에 이르렀기 때문에 추가적인 하락 리스크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판단이다. 아울러 2012년 이후 금 가격이 가파르게 조정되면서 위축됐던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이 금 가격 바닥인식이 확산될 경우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방 연구원은 "금의 전체 수요에서 영향력이 커진 실수요 부문은 향후 글로벌 경기 회복세에 따라 개선 여지가 있고 이것이 금 가격 하단을 지지할 가능성이 크다"며 "고려아연의 중장기적 양적 성장 가능성은 이미 알려졌으나 금 가격 하락 우려로 압박을 받아온 만큼 금 가격의 하방 경직성을 고려할 때 현 시점에서는 상승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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