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거래시간 연장을 골자로 한 한국거래소의 선진화 방안에 대해 단기적으론 시장에 호재가 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홍콩과 싱가폴 등 해외증시에서도 거래시간을 연장한 후 거래대금이 늘어난 선례가 있기 때문이다.
10일 이태경 현대증권 연구원은 "거래시간과 거래대금은 비례해 키움증권과 대우증권이 수혜를 받을 수 있다"면서도 "정책 시행에는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거래소는 전일 거래소 선진화 방안을 발표했다. 주 내용은 거래시간 연장·파생상품 거래 활성화?주식이외 시장 신설과 활성화다. 거래소의 해외진출과 수익성강화도 언급됐다.
이태경 연구원은 홍콩과 일본, 싱가폴, 인도등에서 거래시간을 연장 1달 후 거래대금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를 인용, "정책시행 1달 후 거래대금이 글로벌 평균 대비 8% 늘어났다"면서 "거래시간이 연장되면 거래대금도 증가할 수 있다"고 짚었다.
수혜주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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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꼽았다. 키움증권은 브로커리지 부문 이익 기여도가 높고 대우증권은 공매도가 많았기 때문이다. 다만 금융위원회와의 협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정책 시행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또 거래대금도 단기적으로 증가하겠지만 거래밀도의 감소로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무차별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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