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주 "후판 사업, 더이상 축소 없다"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장세주 동국홀딩스 회장은 8일 후판 사업과 관련해 더 이상 축소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세주 회장은 이날 서울 대치동 포스코타워에서 열린 '2014 철강업계 신년인사회'에서 "수익성이 적은 공장을 폐쇄하는 등 후판사업은 이미 줄일 대로 줄였다"며 이같이 말했다.지난해 추진했던 후판 분할 사업에 대해 "사실 당시에는 검토했으나 수익성이 없어 접었다"면서 "지금 보면 잘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올해 후판 사업 전망에 대해 "더 이상 후판 가격이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며 "중국을 중심으로 한 공급과잉이 문제인데 후판시장은 중국이 올해 어떻게 나오는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장 회장은 "중국의 구조조정이 끝난다고 해도 전체적으로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특히 중국의 중소 철강사들이 통계에 잡히지 않는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오는 2015년에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인 브라질 일관 제철소에 대해 "현재 공사 38% 정도 진행됐다"면서 "예정대로 내년 겨울에 문을 열 것"라고 말했다.

동부제철이 매물로 내놓은 당진항만 및 인천공장 인수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금은 그럴 상황이 못 된다"고 밝혔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