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5거래일째 오름세를 이어가며 1990선을 회복했다. 금융투자와 투신, 보험 등 기관계가 연말 맞이 포트폴리오 조정(윈도드레싱)에 나서는 등 '사자'세에 적극성을 띠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 역시 700억원어치 이상을 사들이며 손을 보탰다.
23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4포인트(0.68%) 오른 1996.89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2억1856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3조176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주 말 유럽증시는 미국과 영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 호조에 힘입어 주요국 지수가 1% 미만의 상승세로 마감했다. 미국증시는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시장 예상치를 웃돈 것에 힘입어 다우와 S&P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3대 지수 모두 1% 안팎의 상승세로 마감했다.
코스피 역시 이날 1993.45로 상승 출발한 뒤 장 초반 1990선을 소폭 밑돌기도 했으나 대부분 1990선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기관의 '사자' 강도가 세지면서 2000선을 터치하기도 했으나 더 이상 탄력을 받지는 못했다. 이날 개인은 2640억원어치를 팔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06억원, 224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기관은 금융투자(1418억원), 투신(536억원), 보험(435억원) 등이 중심이 돼 '사자'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