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 미학]효성그룹, 자회사 설립 장애인 일자리 창출 앞장

효성ITX가 설립한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행복두드리미에서 장애인들이 일하고 있는 모습.

효성ITX가 설립한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행복두드리미에서 장애인들이 일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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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 효성 그룹은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나눔 활동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6억원을 투자해 설립한 효성굿윌스토어 1호점은 지난 9월 은평구 증산동에 매장을 마련하고 임직원 및 각계각층의 기증품을 모집하고 있다. 최근에는 세계 최대의 사회적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국제 굿윌(GII)'의 짐 기본스 회장 등 대표단이 한국 우수 운영 사례로 굿윌스토어 효성 1호점을 방문해 현판식을 진행하기도 했다.효성굿윌스토어는 장애인 등 취업이 어려운 취약 계층을 고용해 생활 안정에 도움을 주고 자립을 지원해 우리 사회의 건강한 경제주체로 자리 잡도록 하기 위해 설립됐다.

효성그룹 계열 정보기술(IT)서비스 전문회사인 효성ITX도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효성ITX는 지난 10월 설립한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행복두드리미를 통해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이란 고용의무 사업주가 장애인 고용을 목적으로 일정 요건을 갖춘 자회사를 설립할 경우 자회사에서 고용한 장애인을 모회사에서 고용한 것으로 간주해 고용률에 산입하는 제도다. 최근 대기업을 중심으로 사내 복지서비스 업무를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에 위탁해 운영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구분 없이 함께 행복을 만들어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는 행복두드리미는 취업이 어려운 장애인 중에서도 중증장애인을 채용해 자립 지원 및 생활 안정에 도움을 주고 있다. 효성 ITX는 이들을 정규 직원으로 채용해 바리스타, 네일아티스트로 육성하는 등 장애인에게 적합한 직무를 개발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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