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실업, 3분기 양호한 실적 달성<현대證>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현대증권은 22일 한세실업 에 대해 3분기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2만원을 유지했다.

한세실업은 지난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645억원, 영업이익 27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 증가하고 3% 감소한 실적을 나타냈다. 이는 영업이익 컨센서스 256억원을 상회한 수치다. 최민주 연구원은 "양호한 실적은 전분기에 감익 원인이었던 해외공장 비효율이 정상화됐기 때문"이라며 "2분기에 베트남 1,3법인과 인도네시아의 까라왕, 니카라과, 드림스코 등이 부진했으나 3분기에는 베트남을 제외하고 대부분 흑자전환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4분기에는 성장기조를 나타내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9%, 187%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환율 때문에 우려가 있지만 달러기준 매출 성장률은 10% 이상으로 영업이익률 3.5%를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SPA 및 우븐의류 성장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각각 8%, 28%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H&M과 유니클로의 주문이 양호하고 최근 베네통과 언더아머를 신규바이어로 영입했다고도 덧붙였다. 그는 "미국 경기 턴어라운드로 수요가 개선될 것"이라며 "2015년 이후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력체제(TPP)가 발효되면 베트남 생산기지 비중이 높은 한세실업이 무관세 수혜를 볼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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