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中 제조업 지표 호조에 강보합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중국의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중국 긴축 우려가 다소 완화되며 코스피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24일 오전 11시2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2.18포인트(0.11%) 오른 2037.93을 기록 중이다. 이날 하락 출발한 후 보합세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코스피는 장중 한때 203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그러나 HSBC 은행이 발표한 중국의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가 50.9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 50.4를 웃돌자 코스피는 중국 긴축 우려를 털고 상승세로 전환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순매수세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기관은 여전히 '팔자'세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50억원, 426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671억원을 팔아치웠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모두 순매수로 915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주요 업종별로는 상승과 하락이 엇비슷한 모습이다 운수창고가 3% 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의료정밀이 1% 넘게 오르고 있고 음식료품, 화학, 전기전자, 유통업 등도 소폭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전기가스업이 1.09% 내림세고 운송장비, 의약품, 통신업, 증권, 보험 등은 소폭의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장초반보다 상승세인 종목이 늘었다. POSCO홀딩스 , SK하이닉스 등이 상승 전환했다. 현대차 기아 는 여전히 1%대 약세다. HD한국조선해양 은 2.43% 상승 중이고 신한지주 는 0.98% 오름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5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424종목이 강세를, 10개 종목 하한가 포함 352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85종목은 보합.

코스닥도 상승 전환했다. 현재 전장보다 1.62포인트(0.31%) 오른 527.01을 기록 중이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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