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도 마찬가지. 대신증권은 한진해운이 물동량 증가에도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3분기 실적을 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영업손실은 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하고 당기순손실의 경우 적자폭이 확대된 2431억원에 달할 것이란 예상이다. 나이스신용평가도 ‘국내 원양 정기선사의 신용위험 검토’ 보고서를 통해 한진해운과 관련, 해운업계 불황이 길어지면 정부 지원에 의존해야 할 정도로 자금 사정이 나빠졌다고 지적했다.
두 기업의 높은 부채비율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대한항공은 부채비율이 1088%, 차입금의존도가 66%에 달하는데다 기종 교체 등으로 대규모 추가 차입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부채비율 775%, 차입금의존도 77%인 한진해운도 영업적자에 자본마저 까먹고 있다.증시 한 전문가는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는 속담처럼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실적 우려까지 겹치다보니 매도물량이 많아지고 있는 듯 하다"고 분석했다..
전필수 기자 phils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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