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지수 급락에도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각각 9개, 11개1개 종목이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우선 삼성SDI는 ESS 모멘텀으로 급등해 장중 17만3500원까지 올랐다. 전력난 우려로 ESS에 대한 수요가 늘 것이란 기대가 반영됐다. 앞서 지난 18일 정부는 경제 관계 장관회의에서 창조경제 시대의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에너지 수요관리 신시장 창출방안'을 내놓으면서 ESS에 저장한 심야전력을 한낮 피크시간대 전력시장에 내다 팔수 있도록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3D프린터주의 강세도 만만치않다. 화천기계, 화천기공, TPC는 20일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52주 신고가에서 장을 마감했다. 화천기계와 화천기공은 화천그룹 계열사인 인스텍의 덕을 봤다. 인스텍은 메탈소재를 활용한 3D프린터 기술을 갖고 있다. 이성호 유화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22억달러 규모인 세계 3D 프린터 시장은 오는 2019년 65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며 "최근 저가 보급형 제품이 등장하면서 시장 성장 규모는 더 커져 관련 업종 전망이 밝다"고 설명했다.
DMZ테마주인 이화공영은 345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로 마감했다. 삼룡물산도 종가는 7%대 급락했지만 장중 4020원까지 올라 52주 최고가를 새로썼다. 코아스도 종가는 9%대로 급락했지만 1780원까지 올랐다. 이들 종목은 박근혜 대통령이 DMZ 내 세계평화공원 건립을 북한에 공식 제안했다는 소식에 인근 토지를 소유하고 있다는 이유로 테마주가 형성됐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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