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2거래일째 약보합권에 머물며 1910선으로 내려섰다. 은행권을 비롯한 기관의 '팔자' 공세가 지수 약세에 힘을 실었다. 이번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의사록 공개와 잭슨홀 컨퍼런스 등 통화정책과 관련한 이벤트가 예정돼 있어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이었다. 시장 전문가들은 다만 글로벌 지표 개선이 국내 펀더멘털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이번주 중국 유럽 등 제조업 지표 등을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19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2.47포인트(0.13%) 내린 1917.64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2억9626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3조230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주 말 유럽증시는 유로존과 미국의 경제지표가 엇갈린 모습을 보인 가운데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지속됐지만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주요국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했다. 미국증시는 엇갈린 경제지표 속에 혼조세를 보이다 3대 지수 모두 1% 미만의 하락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1917.32로 소폭 하락 출발한 후 장 초반 1910선을 반짝 밑돌기도 했으나, 이내 낙폭을 줄여 1910선 중반에서 변동성을 줄인 채 진동했다. 이날 개인은 655억원어치를, 외국인은 100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그러나 기관은 은행(-1050억원), 투신, 금융투자 등을 앞세워 총 1693억원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으로는 비차익(-1621억원)을 중심으로 총 1801억원 매도 물량이 출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