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전세계적으로 경기불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상장기업들이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수익구조 다변화에 나서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비우호적인 경영여건에 움츠리기 보다는 연계사업 확장을 겨냥한 '역발상 투자'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3일
CG인바이츠CG인바이츠083790|코스닥증권정보현재가1,258전일대비13등락률-1.02%거래량173,981전일가1,2712026.04.30 15:30 기준관련기사크리스탈지노믹스 등 4개사, 혁신형 제약기업 탈락CG인바이츠, 마카온바이오테라퓨틱스 흡수합병공정위, CG인바이츠-인바이츠생태계 기업결합 승인close
지노믹스는 화일약품 주식 312만1371주(지분율 21.66%)를 총 468억2000만원에 취득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주당 취득가격은 1만5000원으로 크리스탈은 이번 인수를 위해 39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했다.
크리스탈은 신약 개발전문 바이오기업으로 관절염 치료제 임상3상을 진행 중이다. 화일약품은 원료의약품을 기반으로 완제의약품, 건강식품원료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는 회사로 지난달 cGMP(미국 FDA가 인정하는 의약품 품질관리 기준)급 의약품원료(API) 합성공장을 완공했다. 이에 따라 크리스탈은 화일약품의 선진시설과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게 됨은 물론 신약개발회사들의 고민이었던 안정적인 수익창출 문제를 해결하게 됐고
화일약품화일약품061250|코스닥증권정보현재가943전일대비0등락률0.00%거래량0전일가9432026.04.30 15:30 기준관련기사화일약품 “행정처분에도 영업?상장유지 문제없어…재고 판매 가능”카나비스메디칼, 인체유사 별아교세포 유도 효과 국제 학술지 발표한미약품, 37개 협력사와 ESG 멘토십 통한 상생경영 다짐close
역시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이에 대한 시장의 평가는 긍정적이다. 크리스탈은 발표 당일 주가가 5% 상승하기도 했다.
불황을 피하기 어려운 대형사들도 M&A를 통해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SK하이닉스SK하이닉스000660|코스피증권정보현재가1,286,000전일대비7,000등락률-0.54%거래량3,342,342전일가1,293,0002026.04.30 15:30 기준관련기사2분기 실적발표 앞둔 애플…'팀쿡 후임' 터너스에 쏠린 눈코스피, 1.38% 내린 6590대 마감…코스닥도 하락유안타증권, 반도체 섹터 투자전략 세미나 개최close
는 낸드플래시 메모리반도체의 핵심부품인 컨트롤러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6월 미국의 세계적 컨트롤러 업체인 LAMD를 인수했다. 또 지난 13일에는 대만 이노스터테크놀로지의 임베디드 멀티미디어카드(eMMC) 컨트롤러 사업부까지 손에 넣었다.
한 증권업계 전문가는 "글로벌 경기가 저성장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기업들이 한 분야만 파고들어서는 먹고 살기 힘든 시대가 됐다"며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기존 사업분야와 연관성이 높아 시너지를 추구할 수 있는 사업으로 분야를 확대하는 것은 방향성 측면에서 꼭 필요한 전략"이라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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