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경 연구원은 "적어도 3분기까지는 국내 경쟁이 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에이블씨엔씨의 시장점유율 우선 정책은 당초 예상보다 공격적인 마케팅 비용의 집행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여 단기적인 실적 가시성이 낮아진 상황"이라며 "2013년 매출액 및 영업이익 전망을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5%, 47% 하향 조정했고 이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국내 경쟁 심화의 직격탄을 맞으며 에이블씨엔씨는 올 2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은 10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으나 영업손실 21억원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 박 연구원은 "해외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하는 등 여전히 중국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국내 매출은 7% 증가했다"면서 "전분기보다 외형 성장 모멘텀은 회복됐으나 시장점유율 확보를 위해 예상보다 더 많은 마케팅 비용이 소모되며 국내 영업손실률이 4%에 달하게 된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대형사들의 프로모션 경쟁이 적어도 3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여 단기적인 모멘텀은 약하다고 보지만 최근 아시아에서의 한국 화장품 위상 강화를 고려할 때 해외 매출의 높은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 국내 시장점유율을 향상시키고 있는 가운데 4분기 이후 경쟁이 완화되면 수익성도 안정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주가 조정은 단기에 그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