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2Q 실적 예상치 하회 전망..투자의견·목표가↓<교보證>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교보증권 은 12일 CJ제일제당 에 대해 올해 2·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단기매수'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도 4만2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낮춰 잡았다.

정성훈 교보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2분기 실적은 가공식품부문 성장둔화 및 라이신 판가 하락 탓에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연결 매출 2조5492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할 것이나 영업이익은 1224억원으로 16.9%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향후 실적개선의 관건은 라이신 판가의 반등 시점과 식품부문의 구조조정 효과 발생 여부로 봤다. 정 연구원은 "중국 라이신 판가는 공급과잉으로 당분간 가격변동성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최근 판가(톤당 1600달러) 수준에서는 수익성 둔화가 예상돼, 조기에 안정화되지 않을 경우 하반기 가이던스 달성이 어려울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2분기부터 진행되고 있는 가공식품의 구조조정은 하반기에도 진행될 예정으로 외형 둔화는 불가피하다"며 CJ제일제당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10조 4904억원, 영업이익 6,397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주상돈 기자 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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