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국민ㆍ기업ㆍ외환은행 등 3개 시중은행이 무역보험기금에 총 3000억원을 특별출연한다. 지난 1992년 무역보험공사(옛 수출보험공사) 설립 이후 3번째 민간 출연이자 사상 최대 규모다. 무역보험공사는 특별출연 재원을 활용해 수출 중소ㆍ중견기업에 최대 5조원의 무역보험 지원을 할 계획이다.
이들 은행과 무역보험공사는 특별출연 재원 3000억원에 운영 배수 17배를 적용, 총 5조원의 무역보험을 신규로 제공할 계획이다. 성장 가능성은 높으나 지원의 사각지대에 있는 ▲수출 단계별 맞춤형 무역금융(2조원) ▲중소형 플랜트 수주(1조원) ▲조선 기자재 제작 자금 등 선박금융(2조원)이 지원 대상이다.
우선 수출 초보기업-수출 유망기업-글로벌 전문기업 등 성장단계별로 맞춤형 희망사다리 구축에 2조원을 지원한다. 창업 기업당 5000만원 한도 내에서 수출 창업 희망보증을 지원하고 기술력을 보유한 내수 기업에 대해 수출 준비 자금을 최대 5억원까지 신규 지원하는 내용이다.
또 해외건설협회의 사업성 평가 우수 프로젝트 등은 수출 보증보험 지원 한도를 2배 우대하는 등 해외 유망 중소형 플랜트 수주를 위해 1조원을 할당하기로 했다. 조선 기자재 제작 자금 등 선박금융에는 2조원을 지원할 계획으로, 자산담보부채권보증 상품 신설과 선수금 환급보증 등 대안을 마련 중이다.수출 중소ㆍ중견기업이 이번 특별 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할 경우 무역보험을 통해서는 수출 보증ㆍ보험 지원 한도 2배 우대, 보증료 최대 20%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3개 시중은행을 통해서는 업체당 연간 2000만원 한도 내에서 보험ㆍ보증료를 지원받을 수 있고, 금리ㆍ보증 수수료도 할인받는다.
윤 장관은 "이번 특별출연은 제1차 무역투자진흥회의의 성과"라며 "수출 중소ㆍ중견기업이 현장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에 지원되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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