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기준 코스닥 상장기업은 994개사. 이 중 0.3%가 환경, 사회, 지배구조에 관한 정보를 보고서로 발간하고 있는 셈이다. 이는 같은 기간 유가증권 상장사의 지속가능성보고서 발간기업이 95개사(12.28%)와 비교해볼 때 차이가 크다.
연도별로는 2008년과 2009년 체외진단기기 제조업체 나노엔텍이 코스닥 상장사 중 유일하게 지속가능보고서를 발간했다. 2010년 건설폐기물 처리업체 인선이엔티와 다음이 이에 동참했다. 2011년엔 나노엔텍과 다음, 지난해부터 올해 4월까지는 인선이엔티와 다음이 지속가능보고서를 냈다. 코스닥 상장사의 지속가능보고서 발간율이 낮은 이유는 우리나라에서 아직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관심이 부족한데다 이익 규모가 적은 코스닥 상장사의 경우 비재무적 요소까지 관심을 두기가 역부족이기 때문이다.
안상아 한국기업지배구조연구원 연구원은 "지속가능성보고서의 발간 자체가 전담 인력이 필요하고 돈이 많이 드는 것이 현실"이라며 "유가증권 상장기업의 경우 지속가능경영팀을 회사 내부에 두거나 컨설팅 회사가 중간에서 역할을 많이 하는 편이지만 코스닥 상장사의 경우 여건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라고 지적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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