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경영위원회는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경영에 복귀할 때까지 ▲대규모 투자 ▲신규사업 계획 수립 ▲주요 임원인사 등 그룹 차원에서 필요한 의사결정 중 주요 사안에 대해 회장을 대신하는 최고 의사결정기구 역할을 수행한다.
앞서 한화그룹은 지난해 8월 김승연 회장 공백 이후 그룹 경영기획실(최금암 실장)을 중심으로 각 계열사 CEO들과 함께 책임경영체제로 운영돼 왔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김 회장의 공백으로 인해 그룹 차원의 주요 의사결정이 미뤄지면서 올해의 주요 경영계획이나, 주요 임원인사 등이 지체되는 등 경영애로가 계속 쌓여왔다"며 비상경영위원회 태동 배경을 설명했다.비상경영위원회는 장교동 한화그룹 본사 회의실에서 필요한 경우 수시로 의사결정 회의를 연다. 의사결정 방식은 전원합의 방식으로, 필요에 따라 각 계열사의 CEO들이 주요 위원으로 참석하게 된다.
김연배 부회장은 "최근 한화사건으로 인해 물의를 일으켜 한화그룹 경영인의 한 사람으로서 송구스럽다"며 "그룹은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지만 이번 사건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혁신 기업으로서 투명성을 더욱 확보해 국민과 고객, 주주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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