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는 돌고래 수송을 위해 전세기를 긴급 투입했다. 복순이와 태산이의 좌석은 가로 3m20cm, 세로 90.5cm, 높이 1m 크기의 특수 상자로 제작됐다. 이들은 머리 위 숨구멍을 통해 호흡한다. 이에 아시아나는 특수상자 안을 소량의 물과 젖은 천으로 덮어 복순이와 태산이의 편안한 여행을 도왔다.
아시아나는 또 이번 수송을 위해 화물 탑재 공간의 환기시스템을 가동하고 섭씨 15도~19도로 온도를 유지해 돌고래들이 최적의 조건으로 수송되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약 1시간 가량의 비행시간 중에도 전문 사육사 2명과 수의사 2명이 동행해 복순이와 태산이를 살폈다.
복순이와 태산이는 이날 22시20분께 제주공항을 출발해 같은 날 23시 25분에 인천공항에 닿았다한편 아시아나는 지난 2011년8월 말 인천-톈진 구간에 북극곰을 수송했다. 같은 해 11월에도 싱가포르에서 인천으로 흰코뿔소를 옮겼다. 올해 3월에는 나리타에서 인천으로 원숭이를 운반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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