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3거래일째 약세를 지속하며 1950선을 무너뜨렸다. 코스피가 1950선을 밑돈 것은 지난달 12일(종가 1545.79)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은 7거래일째 강도 높은 '팔자'세를 이어오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22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2.11포인트(0.11%) 내린 1948.71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2억5182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3조3027억원으로 집계됐다.간밤 글로벌 주요증시는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와 주택 관련지표의 호전에도 불구하고 키프로스 사태가 해결되지 못하면서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오는 25일(현지시간)까지 키프로스 의회가 구제금융 안을 승인하는 등의 가시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은행들에 대한 긴급 유동성 지원을 중단하겠다는 최후통첩을 한 상황이다.
이날 코스피는 1949.03으로 소폭 하락 출발한 이후 장 중 등락을 거듭하며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장 후반 1956선까지 올랐던 지수는 차츰 오름폭을 줄여 소폭 하락 마감했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40억원, 2093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외국인은 3317억원어치를 팔았다. 외국인은 7거래일간 코스피 시장에서 2조3000억원어치 이상을 팔았다. 프로그램으로는 2277억원 매도 물량이 출회됐다. 차익 1526억원, 비차익 751억원 순매도.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통신업(-2.42%), 보험(-1.05%)의 낙폭이 컸다. 음식료품, 화학, 기계, 운송장비, 유통업, 운수창고 등도 하락 마감했다. 반면 종이목재, 의약품,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등은 1% 이상 오름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