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무역, "장단기 실적 모멘텀 보유"<현대證>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현대증권은 4일 영원무역 에 대해 장기 구조적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최민주 현대증권 연구원은 "영원무역의 매출 장단기 성장성은 견조하며 가시성도 높다"며 "단기적으로호는 올해 가을·겨울(F/W) 선주문인 1·4분기 매출이 전년대비 10% 이상 증가하고 2·3분기 성수기 시즌 달러 매출이 전년대비 16%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영원 무역의 매출 성장은 올해 바이어의 재고보충(restocking) 수요와 신규 바이어의 비중 확대, 생산능력 10% 이상 증설이 견인할 전망"이라며 "올해는 신규바이어와 거래한 지 2~3년차로 주문이 확대될 전망이고 방글라데시, 베트남, 엘살바도르를 중심으로 생산능력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그는 "2013년, 2014년에는 정상 이익률 수준이 19%대로 개선될 전망"이라며 "2013년에는 달러매출이 15% 이상 증가해 고정비 감소효과, 2014년에는 원단 직접 생산 비중 확대에 따른 수직계열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4·4분기의 부진한 실적은 일회성 요인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해 4·4분기 영업이익이 170억원으로 2011년 356억원에서 크게 감소돼 보인다"며 "하지만 2011년 일회성 이익 150억원과 2012년 일회성 손실 70억원을 제외하면 약 17% 증가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주상돈 기자 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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