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스트, '카티스템'으로 신약개발상 수상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메디포스트 는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주관하는 '제14회 대한민국 신약개발상' 수상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메디포스트는 지난해 세계 최초의 동종 줄기세포 치료제 '카티스템'(CARTISTEM)의 개발 성과를 인정받았다. 카티스템은 제대혈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이용해 퇴행성 또는 반복성 외상에 의한 무릎 연골 결손을 치료하는 신약이다. 회사 측은 신약 개발을 위해 지난 2001년부터 11년간 270억원을 투자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4월부터 지금까지 전국 종합병원과 정형외과 등에서 300여건(바이알 기준)의 투여 수술이 진행됐다. 최근에는 국내 줄기세포 치료제로는 처음으로 호주와 뉴질랜드, 홍콩, 마카오 등의 줄기세포 전문기업과 수출 및 판권 계약도 맺었다. 회사 측은 현재 카티스템의 추가 수출 협상을 진행 중이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이번 치료제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알츠하이머성 치매와 발달성 폐질환 등 현재 임상시험 중인 후속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