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랄라폰의 내장 메모리는 다른 자급제폰에 비해서도 크게 작은 편이다.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다른 자급제 스마트폰의 경우 앱 설치용량이 ZTE Z폰은 1.6기가바이트(GB), 삼성전자 갤럭시 포켓은 1GB에 달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LG전자의 L3 역시 내장메모리가 1GB에 달한다.
자급제폰 업계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요즘 나오는 자급제 스마트폰들의 앱 설치용량이 적어도 1GB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10분의 1 수준"이라며 "큰 용량의 내장메모리에 익숙해진 사용자들로서는 다소 어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이리버 측은 소비자들의 오해에서 빚어진 '촌극'이라는 반응이다. 아이리버 관계자는 "애초에 가격 거품을 빼기 위해 메모리 용량을 줄이다 보니 내장메모리 중 앱 설치공간이 100MB에 불과했다"며 "구매 시 주어지는 외장메모리를 사용하면 4GB까지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이리버는 울랄라폰 구매시 고객들에게 구글 앱 업데이트를 자동으로 하지 말고 수동으로 할 것과 앱을 내장이 아닌 외장 메모리에 설치하라는 내용의 설명문을 함께 보내고 있다.
하지만 대용량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한 국내 소비자들에게는 다소 번거로울 수 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또 일부 앱들은 외장이 아닌 내장메모리에만 설치되는 경우도 있어 충분한 내장메모리 용량 없이는 사용시 불편할 수 있다는 점도 지적된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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