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경영 토대 마련했지만 경영환경은 위기…고객과의 파트너십, 지역사회와 함께 극복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어려울 때일수록 고객, 지역사회와 동행(同行)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박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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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 회장은 2일 개최된 '2013년 시무식'에서 위기 극복을 위한 자신만의 경영철학을 '동행'이라는 두 글자로 요약해 전달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에서의 독립, 자율협약 졸업 등의 호재에 안주하지 않고 글로벌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임직원들의 마음가짐을 다시 한 번 강조한 것이다. 박 회장은 "자율협약 졸업으로 독립경영의 시작을 알렸고, 공격적인 투자로 글로벌 리딩 화학기업으로의 도약 기반도 다졌다"며 "이 같은 각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둘러싼 환경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만큼, 작은 이익에 매몰되지 않고 길게 보고 판단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발언했다.
글로벌 리딩 화학기업을 위한 경영철학으로 박 회장은 '동행'이라는 열쇳말을 제시했다. 동행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론은 ▲고객과의 파트너 정신 ▲지역사회 이바지 ▲창조적 혁신 ▲공동체 철학을 꼽았다.
박 회장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고객과 파트너가 같이 성장하고 사회에 기여해야 떳떳하고 자랑스러운 기업이 될 수 있다"며 "아울러 우리의 사업이 지역사회에 뿌리 내리고 함께 자라는 제조업인만큼 지역사회를 우리의 삶의 터전으로 여겨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아직 불필요한 절차와 관습이 남아있다면 과감히 버려야 하며 새로운 문제를 풀 새로운 해법을 찾아야 한다"며 "6개 회사가 하나의 그룹으로서 함께 협력해야 하는 부분들이 많아질 것이고 비전 2020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공통의 가치관과 시스템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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