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나흘만에 반락, 490선 '붕괴'..정치테마株 '주르르'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코스닥이 나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SBI액시즈가 상장 첫날 급등해 상한가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대선을 코앞에 두고 정치테마주들은 급락세다.

17일 오전 9시44분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2.12포인트(0.43%) 하락한 489.53을 기록 중이다. 개인이 157억원 '사자'에 나섰지만, 외국인이 109억원, 기관이 40억원을 팔아치워 지수 방어에 실패했다.

SBI액시즈가 상장 첫날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SBI액시즈는 시초가를 3240원에 형성한 후 485원(14.97%) 오른 3725원에 거래되고 있다. 18대 대통령 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치테마주들은 급락세다. 문재인 후보 테마주인 위노바 는 8.70% 내린 1155원, 바른손 은 11.61% 떨어진 198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근혜 후보 테마주인 메디앙스 는 2.30% 떨어진 7230원, 아가방컴퍼니 는 5.23% 내린 6510원을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비금속(0.35%), 반도체(0.31%), 의료정밀기기(0.32%)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기타제조(-0.71%), 인터넷(-0.77%), 제약(-0.42%)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서울반도체 (1.03%), GS홈쇼핑 (0.70%), CJ E&M (0.93%) 등이 상승하고 있다. 카카오 (-1.09%), CJ ENM (-1.61%), 셀트리온 (-0.86%) 등은 내림세다.

한편 현재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5개를 포함해 373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없이 501개 종목이 하락세다. 101개 종목은 보합권이다.



구채은 기자 fakt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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