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이틀째 상승 마감..490선 '재탈환'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코스닥이 이틀째 상승 마감했다. 대선이 6일 앞으로 다가운 가운데 대선 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박근혜 후보의 정치테마주들이 반등세를 보였다.

13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82포인트(0.99%) 오른 490.15에 장을 마쳤다. 개인이 84억원, 기관이 38억원을 팔아치웠지만 외국인이 117억원을 순매수해 지수를 끌어올렸다.

전날 발표된 대선후보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를 소폭 앞지른 가운데 관련테마주들이 반등했다. 박근혜 테마주인 메디앙스 는 전날보다 330원(4.25%) 오른 8100원에 장을 마쳤다. 아가방컴퍼니 도 5.47% 오른 7330원을 기록했다. 반면 문재인 테마주인 바른손 은 14.18% 하락한 2270원을 기록, 하한가에 근접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른 가운데 화학(2.17%), 기타제조(2.11%), 컴퓨터서비스(1.94%)등의 오름폭이 컸다. 비금속(-1.47%)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서울반도체 (-1.64%), 씨젠 (-0.75%) 등이 내렸고 CJ E&M (1.31%), GS홈쇼핑 (1.29%), CJ ENM (0.80%) 등이 올랐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9개 종목을 비롯해 63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280개 종목이 내렸다. 78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구채은 기자 fakt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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