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 가격동결한 현대차, 에쿠스는 최대 369만원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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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현대자동차가 에쿠스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이며 3.8 모델을 기준으로 최대 394만원, 5.0모델은 396만원 인상했다. 앞서 그랜저 연식변경 모델 출시 시 가격을 동결하며 수입차 대형세단 공세에 대응했던 것과 달리, 가격을 올리고 편의사양을 대거 탑재했다.

6일 현대차 에 따르면 에쿠스 페이스리프트의 판매가격은 세단 모델의 경우 ▲3.8 모던 6839만원 ▲3.8 프리미엄 7833만원 ▲3.8 익스클루시브 8897만원 ▲3.8 프레스티지 1억567만원 ▲ 5.0 프레스티지 1억1193만원이다. 리무진 모델의 경우 ▲3.8 프레스티지 1억3579만원 ▲ 5.0 프레스티지 1억4672만원으로 결정했다.3.8 모델을 기준으로 한 인상폭은 217만~394만원. 5.0모델은 396만원 올랐다. 다만 신규라디에어터그릴, 좌우 개폐형 플로어 콘솔, 풀칼라 헤드업 디스플레이, 블루링크, 통합주행모드 등 추가 사양이 대폭 적용돼 실제 사양가치는 600만~830만원 수준으로 상품성을 강화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에쿠스 페이스리프트의 외관 디자인은 화려함보다는 내실 있는 품격에 초점을 맞춰 전체적으로 크롬 부분을 줄이고 반광 타입 라디에이터 그릴과 새로운 디자인의 휠을 적용했다.

또한 인테리어 디자인을 기존 T자형 타입에서 수평형으로 레이아웃을 완전히 변경시켰다.현대차 관계자는 “지난달 28일 사전 계약 개시 이후 사전 계약자가 1200명에 달하는 등 수입 경쟁차를 능가하는 명품세단으로 다시 태어난 에쿠스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이 뜨겁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상품성과 프리미엄 마케팅을 이어가 대한민국 대표 럭셔리 세단의 위상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에쿠스 페이스리프트 출시를 기념해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복합문화갤러리 ‘네이처 포엠’에서 오는 12일 까지 럭셔리 프라이빗 쇼룸을 운영한다.

또한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4개월간 에쿠스 페이스리프트 출고 고객에게 고급 골프백 브랜드인 허스키(HUSKY)가 장인정신으로 특별 제작한 한정판 골프백 세트도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현대차는 오는 3월까지 에쿠스 페이스리프트 출고 고객이 ‘뱅골프(Banggolf)’의 뱅 롱디스턴스(Bang Longdistance) 470 드라이버와 우드를 구입할 경우 현대차가 소비자가의 50%를 지원해주는 우대권을 증정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급차 고객들의 니즈 분석을 통해 최고급 첨단사양들을 대거 기본화함으로써 옵션 선택으로 인한 고객들의 추가적 부담을 해소하고 경쟁 수입차 이상의 상품성을 확보 하면서 이뤄낸 결과라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말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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