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남곤 애널리스트는 "내년에는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저변이 확대되면서 ARPU가 상승하고, ARPU 상승을 바탕으로 통신서비스 업종의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며 "LG유플러스는 올해 말 기준 LTE 가입자 비중이 42.1%, 내년 말 기준으로는 71.4%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고 짚었다. 내년 말 기준 예상 ARPU는 3만5486원으로 SK텔레콤의 ARPU와 거의 근접할 것으로 전망됐다. 매출 성장을 바탕으로 내년 영업이익은 548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마케팅비용은 통신 3사 가운데 가장 보수적으로 올해 대비 약 3000억원 증가하는 것으로 가정했다"며 "경쟁 완화 상태가 장기간 지속되면 6000억원 이상의 이익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15%에 달하는 자사주 소각에도 불구하고, 시가총액은 연초 대비 오히려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3위 사업자라는 인식적 측면에서의 핸디캡과 함께 올해는 배당을 지급하지 않는다는 점이 주가부진의 주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영업 측면에서 계속 좋은 성과를 거둔다는 전제하에 배당 시즌 종결된 이후에는 투자자들이 성장과 실적에 주목하게 될 것이라는 평가다. 그는 이어 "내년 2160억원의 무형자산상각 종료로 1분기부터 회계적 이익은 급증하게 될 것"이라며 "주가수익비율(PER)은 10배 이하로 하락하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위험 요인으로는 요금 규제 압력, 예상을 뛰어 넘는 경쟁, 이에 따른 실적부진 가능성, 한전 보유 물량에 대한 수급적 우려 등을 꼽았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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