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부치 사막에서의 나무심기 봉사활동은 대한항공의 '글로벌 플랜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07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6년째를 맞았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대한항공 직원 65여명을 비롯해 내몽골 사범대학 승무원학과 학생과 교직원 55명 등 120여명이 함께 참여했다. 이들은 현지 환경에서 잘 자랄 수 있는 사막버드나무, 백양나무, 소나무 등을 심었다.
쿠부치 사막은 벌목과 산업 발달로 인해 매년 서울의 5배 면적에 달하는 지역이 사막화 되는 곳이다. 이에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시아로 불어오는 황사의 40% 이상을 발생시키고 있다.
대한항공이 쿠부치 사막에서 조성하고 있는 '대한항공 녹색생태원'은 한국 측(한중미래숲)과 중국 측(전국청년연합회)이 길이 28km, 폭 3~8 km에 이르는 숲을 함께 만드는 '한중우호 녹색장성 사업'이다. '대한항공 녹색생태원'은 2011년까지 총 318만m² 면적에 1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올해는 약 8만 그루의 나무가 한·중 협력을 통해 24만m² 면적에 뿌리를 내린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대한항공 녹색생태원' 조림사업이 쿠부치 사막의 황사발생 빈도를 감소시켜 중국과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북아시아 지역의 환경을 개선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2004년부터 몽골 울란바타르 외곽 바가노르구(區)에서 매년 3만㎡의 방사림(防沙林)인 '대한항공 숲'을 조성하고 있다. 또 2009년부터는 미국 LA 도심에서도 나무 심기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국경을 초월한 글로벌 그린 경영을 활발히 펼쳐가고 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