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사인 웅진홀딩스가 자회사 극동건설과 함께 법정 관리를 신청함에 따라 웅진코웨이를 MBK로 매각하려는 작업은 중단된 상황이다.이상구 현대증권 연구원은 "법정 관리가 받아들여진다면 담당 판사 및 채권단은 웅진그룹 구조조정을 통해 자금 회수에 나설 것"이라며 "극동건설만 약 1조1000억원의 채무 부담(차입금 및 PF 지급보증)을 예상할 때 웅진코웨이 매각 외에는 충분한 유동성 확보가 어려울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웅진코웨이 지분을 MBK가 인수하려던 1조2000억원에 매각하더라도 채권단은 일정부문 손실을 떠안아야 할 부담이 있다"며 "이에 채권단 간의 손실 분담률을 놓고 사전 조율 작업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매각이 진행되지 않는다면 부정적 의견도 검토될 수 있다"며 "웅진코웨이의 투자의견을 조정하지 않은 이유는 실적 이슈가 없고 현금흐름이 우수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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