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1. 최근 관광을 목적으로 한국을 방문한 30대 중국인 노가중씨는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부터 국내의 앞선 통신 기술을 체험할 수 있었다. 최신 롱텀에벌루션(LTE) 스마트폰을 임대하면서다.
서울로 가는 버스 안에서 갤럭시 노트를 통해 각종 여행 정보를 검색한 그는 초고속인터넷 못지않은 속도에 입이 벌어졌다. 그는 "달리는 버스 안에서도 빠른 속도로 서울의 호텔, 숙박 업소, 맛집 등에 대한 정보를 미리 확인해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관광을 마치고 쉬는 시간에도 한국의 LTE 서비스는 빛을 발했다. 평소 즐겨보던 방송과 최신 영화, 전자책 등을 LTE망을 통해 손쉽게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었기 때문이다. LTE망이 순식간에 중국을 통째로 옮겨놓았다는 느낌마저 들었다.
서울뿐만 아니라 다음 여행지인 대전에서도 한국의 LTE 기술은 든든한 동반자가 됐다. 특히 그는 대용량의 지도를 실시간으로 다운로드 받아 전국을 자신의 고향처럼 훤히 들여다 볼 수 있었다. 노씨는 "중국에서는 3G 기반의 안드로이드폰을 사용했는데 이런 서비스를 경험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이번에 한국에서 LTE폰을 사용해 보니 한국 이동통신 기술의 빠른 속도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2. 교환 학생으로 방학 중 한국을 찾은 미국인 남학생 스티브 폭스(18세)씨도 입국하자마자 공항 내 로밍센터에서 LTE폰을 대여했다. 평소에는 3G폰을 빌렸지만 이번 기회에 전 세계 통신 시장을 달구고 있는 LTE 기술을 경험해보자는 생각 때문이었다.자주 즐기는 게임을 한국에서도 계속하겠다는 속내도 있었다. 결과는 대만족이었다. 폭스씨는 "한국에서 틈틈이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려 전 세계의 지인들에게 근황을 전했는데 아무리 용량이 커도 눈 깜짝할 사이에 업로드 되는 것에 놀랐다"며 "통신 기술만큼은 한국이 선진국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즐기던 소셜네트워크게임(SNG)도 국내의 LTE망을 통해 즐기니 더욱 빨리 목표를 달성하고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갤럭시S 등 최신 스마트폰을 체험할 수 있는 것도 그를 만족시켰다.
이 뿐만이 아니다. LTE폰을 휴대용 모뎀으로 사용하는 테더링 기능을 사용하니 자신이 가져온 스마트폰과 노트북으로도 편리하게 빠른 속도의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어 수업에도 큰 도움이 됐다. 폭스씨는 "세계 여러 나라를 다녀봤지만 한국에서 경험한 LTE가 가장 빠르고 안정적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