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공시리뷰]시장은 인수합병으로 들썩들썩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지난 한 주 동안에도 기업들의 향후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여러 공시들이 나왔다. 특히 기업들의 인수합병 공시가 눈에 띄었다. 지난 8일 지분 매각을 발표한 엔씨소프트 와 넥슨 관련 이슈가 한 주 내내 시장에 여파를 미쳤고 KG이니시스 는 현대스위스3 저축은행 지분을 인수했다.

넥슨이 엔씨소프트의 최대주주로 올라서면서 엔씨소프트와 넥슨 자회사들의 합병설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한국거래소는 13일 게임하이 와 조이시티 에 대해 엔씨소프트와의 합병설 관련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이들은 모두 합병설이 사실무근이라며 부인했다. 13일 장 시작 후 급등세를 보였던 게임하이와 JCE는 부인 공시 이후 실망감이 고스란히 반영되며 반락하기도 했다. KG이니시스는 지난 14일 현대스위스3저축은행 인수를 위해 승인신청서를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KG그룹은 현대스위스3저축은행 지분 30% 인수를 위해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며 이중 KG이니시스의 예상투자 지분율은 6.87%(55억원)이다. 이밖에 KG케미칼이 7.63%, KG모빌리언스가 12.49%, 기타 그룹 내 비상장사 3.0% 등이다. 현대스위스3저축은행 지분 인수 추진 소식이 전해진 후 15일 시장에서 KG이니시스는 소폭 하락했다.

이밖에 롯데케미칼 는 케이피케미칼 과의 합병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호남석유는 거래소의 조회공시에 "경영효율성 증대와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합병을 검토한 바 있으나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답변했다.

또한 코스닥 상장사인 상상인인더스트리 는 중견 선박건조 회사인 세진중공업에 피인수됐다. 디엠씨는 지난 15일 공시를 통해 기존 최대주주 드림원에이치의 보유 지분 시간외 대량매도 및 경영권 양수도 계약체결로 최대주주가 세진중공업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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