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10시15분 현재 삼성카드는 전일대비 300원(0.94%) 하락한 3만1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1일 이후 8일째 하락이다. DSK, 모건스탠리, 크레디트스위스, UBS 등 외국계 증권사가 매도창구 상위에 올라 있다. 앞서 17일 금융위원회는 삼성카드에 대해 에버랜드 보유지분 8.64% 중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이하 금산법)에 규정된 규모 이상인 3.64%(9만 1053주)를 오는 8월 16일까지 처분할 것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현행 금산법은 금융기관이 비금융계열사 지분 5% 이상을 보유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카드의 올해 주가 수익률은 금융당국의 카드산업 규제에 따른 수익성 훼손, 에버랜드 상장 무산에 따른 모멘텀 소멸, 자본활용의 뚜렷한 대안이 없어 자기자본이익률(ROE)개선이 힘든 상황”이라면서 “에버랜드 지분이 삼성카드 주가의 중요한 촉매 역할을 했지만 지난해 IPO 대신 KCC로의 매각이 결정되고 잔여지분 3.64%도 에버랜드의 자사주매입으로 일단락되면서 지분 이슈가 유효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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