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인텍, 자동심장제세동기용 콘덴서 시장 진출

[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필름콘덴서 전문기업 뉴인텍 (대표 장기수)이 고전압 설계기술을 적용한 AED용 콘덴서를 미국 A사를 통해 납품한다고 18일 밝혔다.

'자동심장제세동기(AED·Automated External Defibrillator)'는 갑자기 심장이 멈추거나 심장박동 기능을 잃어버린 사람에게 전기 충격을 줘 다시 정상상태로 회복시키는 기계다. AED의 핵심인 콘덴서는 전기에너지를 저장하였다가 순간적인 에너지 방출역할을 한다. 이번에 납품하게 된 뉴인텍의 콘덴서는 안전한 AED 제품을 만들기 위한 고저항 증착 및 고전압 설계기술 적용했으며, 100회 이상 충전?방전이 가능하다. 또 타원형 설계를 통해 제품 크기도 축소시켰다. 뉴인텍은 가장 큰 소비국가인 미국시장에 출시하기 위해 하반기에는 미국 FDA승인도 받을 예정이다.

장기수 뉴인텍 대표는 "올해 미국 및 글로벌 업체 공급을 확대해 연간 30만대 이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글로벌 시장 진출에 따라 뉴인텍의 AED용 콘덴서 사업부문은 2013년 약 8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 덧붙였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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