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전세계 대리점대회 개최..221만대 판매목표

5년내 글로벌 일류 브랜드 진입 비전도 발표

기아차는 캐나다 벤쿠버 '페어몬트 퍼시픽 림 호텔'에서 '2012 전세계 대리점 대회'를 개최하고 중장기 판매 전략을 설명했다. 참석자들이 대회 종료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아차는 캐나다 벤쿠버 '페어몬트 퍼시픽 림 호텔'에서 '2012 전세계 대리점 대회'를 개최하고 중장기 판매 전략을 설명했다. 참석자들이 대회 종료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기아자동차가 올해 해외시장에서 221만대의 판매목표를 세웠다.
기아 는 14~17일(현지시간) 캐나다 벤쿠버 ‘페어몬트 퍼시픽 림 호텔'에서 열린 ‘2012 전세계 대리점 대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해외시장 판매대수는 204만 6400대를 기록한 바 있다.

이날 대회에는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을 비롯해 해외영업본부 임직원, 전세계 대리점 사장단 등 총 100여개국 250여 명이 참석했다. 기아차는 이 자리에서 올해 해외시장에 총 221만대(해외생산분 포함)를 판매하겠다는 목표와 향후 5년 이내에 글로벌 일류 브랜드 진입을 위한 비전을 발표했다.

오태현 해외영업본부장은 “유럽 경제 침체 등 여러 가지 어려운 시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판매 일선에서 열심히 뛰고 있는 대리점 사장단에게 고맙다”며 “올해 목표 달성과 중장기 판매 전략 시행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이날 해외시장에서 ▲신상품의 지속적인 출시 ▲유로 2012,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등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을 활용한 브랜드 강화 및 브랜드 가치 제고 ▲딜러 역량 개선 및 강화 ▲애프터 서비스 혁신을 통한 고객 만족도 제고 등의 전략을 지속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특히 중장기 전략 실행과 관련해 기아차는 ▲고객 중심 경영 강화 ▲글로벌 사업구조 고도화 ▲지속가능 경영 등을 주요 골자로 소개했다.

이 자리에는 기아 디자인의 혁신을 주도한 피터 슈라이어 부사장이 미래 디자인 콘셉트를 소개해 높은 관심을 받았다.

기아차는 올 하반기 해외시장에 대형세단 ‘K9’은 물론 쏘렌토 개조차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해외 대리점들이 판매에만 열중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이날 대회에서 지난 12일 개막한 여수 세계박람회 관련 소개 영상 등을 보여줘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최일권 기자 igcho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