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 주가 상승촉매 부족···목표가↓<동양證>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유안타증권 은 3일 신한지주 에 대해 주요 지표 하락으로 주가 상승촉매를 찾기 힘들다며 목표주가를 6만2000원에서 5만9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성병수 애널리스트는 "1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0.6% 감소한 8263억원을 기록,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다"며 "일회성이익으로 하이닉스 매각이익 1430억원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성 애널리스트는 "원화대출금은 가계대출 부진으로 전년말대비 0.2% 감소했고 은행 순이자마진(NIM)도 전년말대비 1bp 하락했다"며 "성장이나 마진이 당장 개선될 가능성은 크지 않아 2분기 이후에도 지지부진한 실적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내년 순이익(지배지분)은 전년대비 12.0% 감소한 2조7288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성장 둔화, 마진 하락, 수수료 규제 등 수익성 하락이 불가피해 보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자산건전성은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가계와 카드부문의 연체율 상승 추세가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은 부담요인으로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또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 등 정부의 규제 강화 역시 리스크 요인이라는 시각이다. 성 애널리스트는 "올해는 이익규모의 성장보다는 방어적인 입장에서 리스크 관리에 힘쓰는 한 해가 될 전망"이라며 "수익성·건전성 등 지표가 단기간에 개선 추세로 돌아서기는 어려워 보이는 영업환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했다"고 덧붙였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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