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스-합작법인 설립 고급화 전략 한샘-日 가구업체와 아파트 공략 에넥스-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집중
[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중국 가구시장을 놓고 국내 업체들의 발걸음이 바빠졌다. 퍼시스가 중국 진출을 선언했고 한샘, 에넥스 등도 중국 사업 강화 계획을 밝혔다. 추정 시장 규모만 156조원. 업체들이 중국 공략을 저마다 1순위로 올려놓은 이유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퍼시스퍼시스016800|코스피증권정보현재가36,600전일대비550등락률-1.48%거래량1,948전일가37,1502026.04.24 15:30 기준관련기사정체된 내수 돌파구…퍼시스, 동남아 시장 공세 강화[단독]퍼시스, 글로벌 시장 겨냥…해외 법인에 800억 투자일룸 두들·하이프, iF 디자인 어워드 2025 본상 수상close
는 중국 사무가구 업체와 손잡고 현지에 합작 법인을 설립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퍼시스가 현지 법인의 유통망을 활용해 현지 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퍼시스의 기술력과 중국 업체의 유통망을 통해 가구 시장을 공략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퍼시스의 중국법인 설립은 현지 가구시장의 규모를 고려해 봤을 때 놓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현재 중국 가구 시장은 15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종태 퍼시스 대표는 올 초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올해는 해외시장 공략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중국 시장은 매력적이지만 진출이 쉬운 일은 아니다. 한샘, 에넥스 등 기존 진출 업체들은 진출 직후 수년간 적자를 이어가는 등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한 업체 관계자는 "중국은 국내와는 사업환경이나 문화가 많이 다르다"며 "현지화 정책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낭패를 볼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한샘한샘009240|코스피증권정보현재가39,200전일대비450등락률+1.16%거래량31,409전일가38,7502026.04.24 15:30 기준관련기사유가 충격에 K자형 증시 더 심해진다사모펀드 투자 상장사, 주가 반등 '험로'종목 잘 골랐다면 투자금 넉넉하게 마련해야...4배 투자금을 연 4%대 금리로close
은 지난해 중국법인 매출이 18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지난 2008년 중국시장 철수까지 고려했지만 다시 한 번 공략에 나선 끝에 얻어낸 결과다. 올해 목표는 360억원. 이를 위해 최양하 한샘 대표는 연초 중국에서 상임이사회를 여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 대표는 "중국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우리로서는 중국을 좀 더 이해하고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최근 일본 제조유통회사인 클린업사와 함께 오는 2015년까지 중국 아파트 8000여세대에 가구를 설치하는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