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은 이른 오전에 재계 인사 가운데 가장 먼저 빈소를 찾았다. 강 회장은 "고인은 한평생 한국 경제를 위해 일하셨던 분으로 한국 경제계의 큰 별을 잃었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오전 11시께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그룹 회장이 빈소를 찾아 김 명예회장의 영면을 빌었다. 정 회장은 이중홍 경방 회장과 고교동창으로 김 명예회장과도 친분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또 고인의 외조카인 김윤 삼양사 회장과 류진 풍산 회장이 빈소를 찾아 유족들을 위로했다. 고인은 인촌 김성수 선생의 막내 여동생인 김점효 여사의 아들로, 김윤 회장의 선친인 고(故) 김상홍 삼양사 명예회장과 외사촌간이다.
이어 금융계 인사로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과 서진원 신한은행 은행장이 빈소를 찾았다. 어 회장은 "고인이 고려대와 각별한 인연이 있었는데 미국에서 공부를 마치고 한국에 돌아왔을 때 고대 교수로 모시려고 했다"고 고인을 회상하기도 했다. 김 명예회장은 생전 1965년부터 1971년까지 고려대에서 후학을 가르치다가 경방에 입사한 인연을 소개했다.
故 김각중 경방그룹 명예회장 빈소를 찾은 이준용 대림산업 회장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과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이날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또 이준용 대림산업 회장,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이 조문했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빈소에서 20여분간 머물며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돌아갔다. 현 회장은 "고인께서 전경련 회장 당시에 큰일을 많이 하셨다"며 "큰일을 하신 분인데 갑자기 떠나게 돼서 너무나 아쉬운 마음"이라고 위로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