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20조5190억원을 기록해 예상치를 약간 밑돌았다. 이명훈 연구원은 “글로벌 출고가 사상최대를 기록한 데 비해 북미, 유럽 등 주요 판매법인 소재지역의 리테일판매는 비수기였다”고 밝혔다. 앞으로는 2분기에 연중 최대 매출액을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 2010년 이후 해외 판매법인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고 연결회계가 도입되면서 분기 실적 계절성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이 연구원은 “과거의 패턴을 기존으로 4분기 실적이 저조하다고 판단한다면 오산이다”라며 “다가오는 2분기에는 다시 사상최대 매출과 순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조126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1.9% 늘었다. 하지만 기존 예상치보다는 밑돌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률이 10.4%로 견고했고 자동차부문의 영업이익률이 10.6%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전체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2분기, 3분기에 비해 소폭 하락했는데 이는 금융부문의 계절적 요인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금융부문 실적의 큰 부문을 차지하는 현대캐피탈과 현대카드는 4분기에 대손충당금 등을 반영하고 마케팅 비용의 지출도 커지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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