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2억주 보호예수 해제..신세계인터 포함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1월 중 38개 회사의 주식 3억2100만주가 보호예수 해제된다. 보호예수에서 풀린다고 해서 모두 시장에 매물로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물량부담으로 인한 주가 하락을 불러올 수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1일 한국예탁결제원(KSD)은 지난 달에 비해 40% 증가한 3억2100만주의 주식이 1월 중 보호예수 해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스피 6개사, 코스닥 32개사가 해당된다.코스피 상장 기업 중에서는 신세계인터내셔날 의 주식 486만여주가 보호예수 해제될 예정인데 총 발행 주식 수의 68%에 해당되는 규모다. 삼원강재와 대우건설, 아인스, 솔로몬저축은행 주식 일부도 1월 중 보호예수 해제된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반도체 및 LED 검사 업체인 티에스이 의 보호예수가 해제될 예정이다. 총 발행 주식 수의 73% 가량이 해당된다. UV잉크젯 프린터 전문제조사 딜리 역시 총 발행주식의 68%에 해당하는 물량이 보호예수 해제를 앞두고 있다. 다나와, 제이와이피엔터테인먼트, 어울림네트웍스 등도 일부 주식의
보호예수가 예정되어 있다.

보호예수제도는 신규 상장 후 일정기간 동안 주식의 매각을 제한함으로써 시장의 수급불안을 해소하고 핵심 투자자의 책임경영원칙을 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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