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솔 기자]폐장을 며칠 앞두고 투자자들이 일찌감치 '휴가 모드'에 접어들었던 2011년 12월27일, 소폭이나마 상승세를 이어가던 코스피가 갑자기 꼬꾸라지며 10분도 되지 않아 40포인트 가까이 급락했다. 선물 매도 공세가 쏟아지면서 프로그램 수급이 악화, 코스피 급락을 불러온 것.
결국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사망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시장의 위험요소로 떠오른 가운데 확인되지 않은 설들이 나돌며 약해질 대로 약해진 투심을 흔들었다는 얘기다. 휘청였던 시장은 다행히 낙폭의 상당 부분을 만회했지만 시장의 허약한 체력과 한국이 처한 특수한 상황이 또 한 번 확인된 하루였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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