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연말을 맞아 현대ㆍ기아자동차가 해외사업장 점검 모드에 돌입했다.
현대ㆍ기아차는 오는 12일 정몽구 회장 주재 하반기 해외법인장 회의를 진행한다. 현대차와 기아차 각각 실시하는 이번 회의에서는 각 사업장 별 경영성과와 함께 현지 경기 상황이 보고될 예정이다.현대ㆍ기아차의 질주에도 불구하고 이번 회의 분위기는 다소 무거울 것이라는 게 그룹 관계자들의 전망이다. 올해 전세계 판매대수가 당초 목표를 훨씬 뛰어넘는 650만대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내년 상황이 녹록치 않을 것이라는 예상 때문이다. 내년 현대ㆍ기아차는 전세계 시장에서 700만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올해보다 경기 불황은 짙어지지만 판매대수는 늘어나 부담이 더욱 커진 상황이다.
그룹 고위 관계자는 "내년 경기가 불황에 빠질 것이라는 전망 때문에 법인장 회의에서는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가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올해 노고를 치하하면서 내년에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을 주문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 고위 관계자는 "지난 9월 유럽 방문 당시 판매를 강조했던 만큼 영업전략을 강화는 게 내년 계획의 키포인트"라고 밝혔다.환율 역시 회의의 주요 논의 대상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ㆍ
기아기아000270|코스피증권정보현재가154,100전일대비4,300등락률-2.71%거래량430,160전일가158,4002026.04.24 10:12 기준관련기사단기 고점 피로감에 코스피 장 초반 하락 전환…코스닥은 상승기아, '밀라노 디자인 위크'서 EV 콘셉트카 전시현대차·기아, 채용연계 교육으로 AI 엔지니어 양성close
가 사업계획에 반영한 내년 환율은 1달러당 1050원선이다. 하지만 환율 등락폭이 워낙 큰 만큼 마음을 놓지 못하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환율은 최대한 보수적으로 설정한다는 게 방침"이라고 말했다.
해외법인장들은 다음주 회의에 앞서 이번 주에 입국해 국내 관계팀과 사전 실무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