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코스피가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관 투자자가 '팔자'로 돌아선 데다 프로그램 매물도 늘어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간밤 미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다우 지수가 0.14%, S&P500과 나스닥은 각각 0.48%, 1.09% 올랐다. 이탈리아 10년물 국채 금리가 또 다시 '마지노선'인 7%를 상회하면서 장 초반 등락을 거듭했지만 11월 뉴욕 제조업지수가 시장 예상(-3.0)을 웃도는 0.6을 기록, 5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10월 소매판매도 9월에 이어 증가세를 이어가며 연말 쇼핑시즌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10월 미국 소매판매는 전달 보다 0.5% 증가했다.16일 오후 2시7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 보다 15.46포인트(0.82%) 내린 1870.66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증시 상승 소식에 힘입어 갭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오전 11시를 넘어서면서 하락 전환했다.
투신(-650억원)권을 비롯한 기관 투자자가 52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고 기타(국가 및 지자체)주체도 1300억원 상당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 투자자는 각각 930억원, 890억원 매도 우위. 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팔자'에 나선 가운데 기관과 개인은 '사자' 우위다. 프로그램으로는 840억원 상당의 매물이 나오고 있다. 오전 한때 900억원 넘는 매수세가 유입됐던 프로그램이 매도로 돌아서면서 수급에 부담을 주고 있다.